첫날엔 목이 이루말할수 없이 아팠다. 하지만, 몸은 움직일만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었다. 

그런데 목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아파서 다른이들과 컵을 달리썼다. 

왠지 바이러스가 다른이들에게 옮겨갈까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둘째날엔 왠지 몸이 무거워졌다. 오후가 되자 몸움직이기가 버거워서 누워 잠을 청할때가 많았다. 

더 시간이 지나자 서있기도 버거워졌다. 

밤이 되자 잠을 자는데 주변사람들이 놀라 다가왔다. 왠 신음소리냐고...

다행히 오전중에 병원에 다녀와 약은 먹었지만, 열이 나고 끙끙거리는것을 완벽하게 가라앉히지는 않았다. 

다만. 목 아픈게 좀 덜하기는 했다. 

셋째날엔 둘째날보다 나았지만, 역시 몸이 무겁고 식은땀이 났다. 

죽을둥 살둥 할일을 마치고 몸져 누웠는데 역시 끙끙거리는 소리가 절로 났다. 

자고 일어나도 기운이 없어서 왠지 기운나는 뭔가를 먹고 싶지만.

별로 먹을만한것은 없다. 

일상이 뭔지..

아파도 시간은 정말 잘만간다. 

나 아파도 알아줄 사람은 없건만.... 더 아픈거 생색내고 더 궁상떨고 그래야 하건만..

나의 일상은 건강할때와 별다른 일없이 지나가고 있다.